오늘 받은 디자인 의뢰를, 오늘 끝낼 수 있을까요?
오후 3시쯤 급한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날 필요한 고객 미팅용 설명 자료를 만들어야 하는데, 한글로 정리한 자료만 먼저 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미지와 보충 자료는 작업하면서 더 받기로 했습니다.
저는 브랜드와 디자인 일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이런 의뢰를 받으면 자료를 읽고, 순서를 잡고, 디자인하고, 피드백을 받아 수정하는 데 며칠은 잡습니다. 이번에도 예전 제 작업 방식이었다면 최소 3일은 예상했을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AI와 함께 그날 끝냈습니다. 약 3시간 뒤 마지막 수정까지 반영했고, 편집할 수 있는 PPT와 웹에서 볼 수 있는 HTML로 정리했습니다. 자료는 최종 15페이지가 됐습니다.
그렇다고 “이걸로 PPT 만들어줘” 한마디에 완성된 건 아닙니다. 첫 결과를 보고 디자인을 다시 잡았고, 피드백을 받은 뒤에는 문서의 초점을 바꿨습니다. 나중에 도착한 자료와 이미지도 반영했습니다.
신기했던 건 수정이 없었다는 게 아니라, 그 수정들을 거치고도 약 3시간 안에 최종본까지 갈 수 있었다는 점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그날의 순서대로 과정을 보여드리려고 합니다.
실제 작업 화면은 대상지를 특정할 수 있는 주소·위치 정보와 의뢰인 식별 정보를 제외하고 실었습니다. 별도로 재구성한 도식은 설명용 예시로 구분했습니다.
오후 3시쯤 시작해 약 3시간 뒤 완료. ‘3일’은 작성자의 기존 작업 방식에 따른 예상입니다.
- 01의뢰 접수원고 → 첫 PPT
- 02재디자인레퍼런스·기준 → 10페이지
- 03내용 수정목적 확인 → 설명 순서
- 04배치 정리이미지·관련 정보 함께
- 05최종 완료문구·배치 → 15페이지
실제 작업 순서를 요약했습니다. 구체적인 일자와 중간 시각은 생략했습니다.
AI 사용 안내 · 이름을 눌러 작업 흐름을 보세요
내용을 첫 문서로
고객 미팅용 문서의 순서를 잡고, 내용을 PPT로 구성해 주세요.
내용을 페이지 단위로 정리한 첫 결과
정렬과 사진 비율을 보고 재디자인할 부분을 정했습니다.
파일을 만들고 고치기
레퍼런스의 제목 구성, 이미지 비중, 표의 정렬을 참고해 주세요. 지정한 색과 서체를 유지하고, 새 자료와 피드백을 반영해 주세요.
추가 자료와 마지막 문구 수정까지 반영
문서의 목적에 맞는 레퍼런스를 고르고, 제목·이미지·표가 그 기준에 맞게 읽히는지 확인했습니다.
표지 분위기 만들기
글자와 로고 없이, 제목을 넣을 공간이 있는 표지 배경을 만들어 주세요.
사실을 설명하는 자료와 구분한 장식 배경
고객이 제공한 근거 자료와 구분하고, 표지의 장식 배경으로만 썼습니다.
말로 받은 피드백 기록
통화 요약과 녹취를 확인한 뒤, 수정에 필요한 내용을 Codex에 전달했습니다.
문서의 목적과 수정 의도를 확인할 자료
대화의 앞뒤를 함께 확인하고, 확정된 사실과 앞으로 검토할 계획이 섞이지 않도록 했습니다.
브라우저 연결·웹 확인
작업 도중에는 어사이드 웹브라우저 연결을 확인했습니다. 이후 이 과정을 글로 정리할 때는 기존 채널의 글과 웹페이지를 열어보고 참고했습니다.
문서 제작 중의 연결 확인과, 이후 콘텐츠를 정리하는 데 활용
PPT 제작·수정은 Codex에서 진행했고, 어사이드로 확인한 웹 내용은 실제 작업 기록과 대조했습니다.
작업 방식만 남기고 요청과 결과를 일반화했습니다. 고객의 원문과 비공개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한글 자료에서, 첫 PPT를 만들었습니다.
먼저 Claude에 내용을 전달해 문서의 순서를 잡고 HTML과 8페이지의 PPT를 만들었습니다. 빈 페이지에 자료를 하나씩 옮기던 일부터 AI에게 맡긴 것입니다.
첫 결과가 바로 쓸 만했던 건 아닙니다. 사진 비율과 정렬이 아쉬웠고, 여러 자료가 들어가 있었는데 어디를 먼저 봐야 하는지 잘 읽히지 않았습니다. 한 차례 수정한 PPT를 Codex에 넘겨 디자인을 다시 잡기로 했습니다.
파일을 이어받는 과정에서 접근을 확인해야 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이때 어사이드(Aside) 웹브라우저 연결도 확인했고, 이후 원본 PPT를 직접 읽어 재디자인을 이어갔습니다. 도구를 연결하는 일부터 순조롭게 한 번에 끝난 것은 아니었습니다.
제가 한 일은 초안을 보고 **“이 자료로 고객에게 설명할 수 있나?”**를 판단하는 것이었습니다. AI가 내용을 페이지로 옮겨준 덕분에, 백지에서 시작하는 대신 눈앞에 나온 결과를 보며 다음 요청을 할 수 있었습니다.
어떤 레퍼런스를 주느냐가, 디자인의 방향을 바꿨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디자인 레퍼런스를 고르는 일이었습니다. AI가 문서를 만들어준다고 해도, 어떤 구성과 디자인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결과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깔끔하게 만들어줘”라는 말만으로는 제가 원하는 모습이 잘 전달되지 않습니다. 이미지를 크게 보여주는 문서인지, 숫자와 표를 빠르게 비교하게 만드는 문서인지에 따라 페이지의 구성이 달라지니까요. 보기 좋은 자료를 찾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이번 문서가 해야 할 설명에 맞는 레퍼런스인지를 봤습니다.
이번에는 원하는 느낌의 제안서 이미지를 Codex에 함께 전달했습니다. 제목 영역이 분명하고, 중요한 이미지는 크게 쓰고, 표는 일정한 간격으로 정돈된 구성을 참고했습니다. 여기에 기존에 정해둔 색과 서체를 알려줬습니다.
그리고 “이 느낌으로”에서 끝내지 않았습니다. 제목은 어떻게 구분할지, 이미지는 얼마나 크게 보여줄지, 표는 어떤 순서로 읽히게 할지를 짚었습니다. AI가 모든 스타일을 알아서 정하게 두는 대신, 제가 선택한 방향 안에서 디자인하도록 한 것입니다.
레퍼런스에서 고른 기준이,
결과물의 구성이 됩니다.
이번 내용이 잘 읽힐
구성과 디자인을 선택합니다.
- 제목의 위계무엇을 먼저 읽게 할지
- 이미지의 비중어떤 자료를 크게 보여줄지
- 표의 간격과 정렬어떻게 비교하게 할지
“이 느낌으로” 대신
참고할 부분을 짚어줍니다.
고유한 내용은 유지하고,
선택한 기준으로 구성합니다.
다른 자료의 내용을 가져오는 것과 디자인을 참고하는 것은 다릅니다. 회사명이나 문구를 옮기는 게 아니라, 제목과 본문의 크기 차이, 이미지가 차지하는 비중, 여백과 정렬처럼 이번 자료에 적용할 디자인 기준을 골라 전달했습니다.
디자인은 참고하고
제목 위계 · 이미지 비중 · 표 간격
내용은 원본을 지켰습니다
제공한 원고 · 확인한 내용 · 지정한 색과 서체
다른 자료의 이름·문구·이미지는 옮기지 않기레퍼런스와 함께 전달할 요청 예시
이 문서는 고객 미팅에서 핵심을 빠르게 설명하기 위한 자료입니다. 첨부한 레퍼런스에서 제목을 구분하는 방식, 이미지를 크게 배치한 구성, 표의 간격과 정렬을 참고해 주세요. 내용은 제공한 원고를 유지하고 다른 회사명·문구·사진은 옮기지 말아 주세요. 지정한 색과 서체를 사용하고, 이미지는 비율을 유지해 주세요. 편집 가능한 PPT와 브라우저에서 볼 HTML을 함께 만들어 주세요.
실제 작업에서 사용한 기준을 일반화해 정리한 요청 예시입니다. 고객의 원문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표지 배경은 이미지 생성 기능으로 만들었습니다. 제목을 넣을 공간은 비우고, 글자와 로고는 나중에 수정할 수 있도록 따로 넣었습니다. 반면 사실을 설명하는 데 필요한 이미지는 고객이 준 자료를 썼습니다. 분위기를 만드는 이미지와 근거가 되는 자료를 구분한 것입니다.
이 기준으로 재디자인한 10페이지의 PPT와 HTML을 받았습니다. 처음 결과에서 아쉬웠던 정렬과 이미지 비중을 다시 보고, 이후 수정도 같은 방향 안에서 이어갔습니다. 레퍼런스는 첫 시안을 만들 때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수정할 때 돌아갈 기준이기도 했습니다.
말로 받은 피드백을, 바로 수정 작업으로 연결했습니다.
작업 중 고객과 통화하면서 문서에서 무엇을 먼저 설명해야 하는지 더 정확히 확인했습니다. 자료를 빠짐없이 넣는 것보다, 보는 사람이 이번 미팅에서 판단해야 할 내용을 앞에 놓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같은 자료를 쓰더라도 어떤 설명을 앞에 놓을지가 달라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에이닷의 통화 요약과 녹취를 확인한 뒤, 수정에 필요한 내용을 Codex에 전달했습니다. 통화가 끝나고 기억을 더듬으며 수정사항을 다시 써내려가는 수고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보유한 정보를
순서대로 소개
독자가 판단할 내용을
먼저 설명
피드백을 반영하는 방식을 일반화한 도식입니다. 고객의 실제 발언이나 사업 계획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요약만 그대로 넘기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확인된 사실과 앞으로 검토할 계획이 섞이면, 문서를 읽는 사람이 다른 뜻으로 받아들일 수 있으니까요. 대화의 앞뒤를 확인하고, 고객이 강조한 내용이 설명 순서에 반영됐는지 다시 봤습니다.
AI에게 맡긴 건 수정 내용을 문서에 반영하는 일이었고, 무엇을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확인한 건 저였습니다.
추가 자료는 더 넣기보다, 한눈에 읽히게 정리했습니다.
작업 도중 지도와 현장 사진이 추가로 도착했습니다. 세 구획을 각각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서로 어디에 있고, 어떤 설명이 어느 구획을 가리키는지 바로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처음엔 자료들을 나란히 넣었습니다. 그런데 보는 사람이 이미지를 번갈아 보며 위치를 맞춰야 했습니다. 그래서 세 구획을 한 지도에 표시하고, 구획마다 다른 색을 써서 오른쪽 설명까지 선으로 연결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위치도와 지적도에도 같은 색을 사용했습니다.
표시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AI로 새로 만든 설명용 가상 지도입니다. 실제 주소·지형·구획과 무관하며, 실제 지적도나 측량 자료가 아닙니다.
위 이미지는 실제 대상지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표시 방식을 보여주기 위해, 가상 주소와 지형으로 새로 만든 예시입니다. 함께 봐야 할 현장 사진은 한 페이지에 모았습니다. 페이지를 늘리는 것보다 읽는 사람이 자료 사이를 오가며 해석해야 하는 수고를 줄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이 단계에서 제가 한 요청은 단순히 “이미지를 더 크게 넣어줘”가 아니었습니다. **“이 자료들이 어떤 관계인지 한눈에 보이게 해줘”**였습니다. 무엇을 보여줘야 하는지가 명확하니, 그에 맞게 배치를 고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 문구와 배치까지 고쳐, 15페이지로 마쳤습니다.
내용이 추가되면서 자료는 15페이지가 됐습니다. 글자를 작게 줄여 한 장에 밀어 넣기보다, 긴 설명은 페이지를 나눴습니다. 높게 잡힌 표 제목 행은 줄이고, 이번 목적에 필요 없는 문단은 뺐습니다. 마지막에는 페이지 제목도 다시 정리했습니다.
제가 고칠 부분과 이유를 말하면 Codex가 기존 디자인에 반영했습니다. 같은 내용을 처음부터 다시 옮기거나 모든 배치를 새로 만들지 않아도 됐습니다. 나온 결과를 보고 다음 수정을 판단하는 식으로 작업을 이어갔습니다.
시작한 지 약 3시간 만에, 마지막 수정까지 완료했습니다. 편집용 PPTX와 브라우저에서 넘겨볼 HTML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직접 수정할 문서
글자와 표를 편집할 수 있도록
웹에서 볼 문서
브라우저에서 페이지를 넘겨보도록
파일 형식을 설명하는 도식이며, 고객의 실제 파일이나 다운로드 링크는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판단했습니다
레퍼런스와 디자인 기준
고객 의도 · 설명의 우선순위
최종 문구와 가독성
AI와 처리했습니다
원고를 페이지로 구성
배치 · 이미지 · 내용 수정
PPT와 HTML 파일 생성
세 시간을 가능하게 만든 건, 한 번의 완벽한 결과가 아니었습니다.
그날을 돌아보면 한 번에 끝난 단계는 많지 않았습니다. 첫 시안을 고치고, 통화 후 내용을 바꾸고, 추가 자료를 반영하고, 표와 제목까지 다시 봤습니다.
달라진 건 그때마다 제가 모든 작업을 직접 반복하지 않아도 됐다는 점입니다. 내용을 옮기고, 배치를 바꾸고, 수정본을 다시 만드는 일은 AI와 나눴습니다. 저는 무엇을 참고할지, 고객의 말이 어떤 뜻인지, 보는 사람이 이해할 수 있을지에 더 집중했습니다.
그 과정의 출발점에는 레퍼런스가 있었습니다. 어떤 구성이 이 내용을 잘 설명하는지 제가 먼저 고르고, 그 안에서 가져올 디자인 기준을 AI에게 알려줬습니다. 제게 레퍼런스는 AI에게 줄 방향이자, 나온 결과를 판단할 기준이었습니다. 필요한 근거 자료도 고객에게 받아 사용했습니다. 모든 것을 AI가 처음부터 찾아내고 결정한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예전 제 방식이었다면 최소 3일은 예상했을 일을 약 3시간 만에 마쳤습니다. 같은 작업을 두 방식으로 측정한 비교는 아니지만, 실제 의뢰를 받고 최종본까지 만든 경험이어서 저에게는 크게 와닿았습니다.
AI가 한 번에 완성해줘서 빨랐던 게 아닙니다.
고쳐야 할 것을 고치면서도,
그날 끝낼 수 있었다는 게 변화였습니다.
비슷한 작업을 해본다면, 이 네 줄부터 적어보세요.
어떤 도구를 쓸지 정하는 것만큼, 무엇을 맡길지 알려주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저는 다음 작업에도 이 네 가지는 먼저 정리하려고 합니다.
- 01독자와 목적
누가, 어떤 상황에서 볼 문서인가요?
- 02핵심과 자료
무엇을 알아야 하고, 어떤 자료가 확정됐나요?
- 03참고할 범위
어떤 제목·이미지·표 구성을 참고하고, 내용은 무엇을 유지하나요?
- 04기준과 결과물
서체·컬러와 필요한 파일 형식은 무엇인가요?
빈칸을 채워 바로 쓸 요청문
1. 이 문서는 [읽는 사람]이 [목적]을 위해 봅니다. 2. 꼭 이해해야 할 내용은 [핵심 내용]입니다. 확정 자료는 [파일], 추가 예정 자료는 [자료]입니다. 3. 레퍼런스에서는 [제목 위계·이미지 비중·표 간격]을 참고하고, 내용은 원본을 유지해 주세요. 4. [서체·브랜드 컬러]를 지키고, [필요한 파일 형식]으로 만들어 주세요. 이미지 비율과 글자 잘림도 확인해 주세요.
자료가 아직 다 모이지 않았다면, 확정된 내용과 나중에 들어올 자료를 구분해 주세요. 레퍼런스를 줄 때도 “이렇게 해줘”에서 멈추지 말고 “제목의 크기 차이와 이미지 배치를 참고해줘”처럼 필요한 부분을 짚어보세요. 수정할 때는 “더 깔끔하게”보다 “자료와 설명이 떨어져 있어 비교하기 어렵다”처럼 불편한 지점을 말하면 좋겠습니다. AI에게도,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에게도 도움이 되는 설명입니다.
직접 해보려면, 이런 점이 궁금할 수 있습니다.
어떤 디자인 의뢰든 3시간이면 끝낼 수 있나요?
이번에 실제로 진행한 한 건의 경험입니다. 기존 브랜드 기준이 있었고, 고객과 바로 통화하며 자료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자료의 준비 상태와 분량, 확인할 내용, 수정 범위에 따라 걸리는 시간은 달라집니다. ‘예전이라면 3일’도 제 작업 경험에 따른 예상이지, 같은 작업을 반복 측정한 수치는 아닙니다.
Claude와 Codex를 둘 다 써야 하나요?
꼭 두 도구를 쓸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에는 Claude에서 만든 초안을 Codex로 이어받았습니다. 이미 쓰는 도구로 짧은 문서를 만들고 수정해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습니다. 다만 파일 접근이나 도구 연결을 확인하는 단계가 있었고, 결과의 글자 잘림과 이미지 비율은 직접 검토했습니다.
어사이드 웹브라우저는 어디에 활용했나요?
문서 제작 중 파일 접근을 확인할 때 어사이드 연결도 살펴봤습니다. 이후 이 제작 과정을 블로그로 정리하면서는 어사이드로 홈페이지·네이버·Threads의 기존 글과 웹페이지를 열어보고, 채널별 말투와 구성도 참고했습니다. 약 3시간의 문서 제작과 이후의 글 정리는 별도 과정이며, 최종 PPT를 만들고 수정한 도구는 Codex였습니다.
완성된 PPT는 직접 수정할 수 있나요?
이번에는 글자와 표를 수정할 수 있는 PPTX와 브라우저에서 보는 HTML로 만들었습니다. 사진과 삽입 자료 자체는 이미지입니다. 중간에 만든 PDF는 마지막 수정본과 달라 최종 결과 형식으로 소개하지 않았습니다.
고객 자료와 통화 기록을 그대로 넣어도 되나요?
이 글의 제작 방식을 소개하는 것과 고객 자료를 AI에 전달하거나 공개할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사용 권한과 고객의 동의 범위를 먼저 확인하고, 작업에 필요 없는 개인정보와 비공개 사업 정보는 제외해야 합니다. 이 글에는 실제 표지와 표 디자인을 일부 실었지만, 주소·위치와 의뢰인 식별 정보는 제외했습니다. 통화 원문이나 원본 고객 파일은 공개하지 않습니다.
레퍼런스는 어떤 부분을 짚어주면 좋을까요?
그 문서가 읽기 좋은 이유부터 골라보세요. 제목과 본문의 크기 차이인지, 이미지가 크게 보이는 구성인지, 표의 간격과 정렬인지 구체적으로 말하는 것입니다. 이번 문서의 목적에 맞는 부분만 참고하고, 다른 자료의 내용이나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오라고 요청하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레퍼런스는 참고 기준이지 똑같은 결과를 보장하는 정답은 아닙니다.
‘할 수 있을까?’에서, 실제로 끝내본 경험으로.
AI가 일을 빠르게 해준다는 이야기는 많이 봤습니다. 그런데 실제 고객의 의뢰를 받고, 중간에 바뀌는 요구와 새 자료까지 반영해서 마치는 건 또 다른 이야기였습니다.
이번에는 그걸 직접 해봤습니다. 한 번에 마음에 드는 결과가 나온 건 아니지만, 여러 번 고쳐서 제가 마무리했다고 말할 수 있는 상태까지 갔습니다. 예전 같으면 며칠을 잡았을 일을 그날 끝냈다는 사실이 가장 크게 남았습니다.
앞으로도 모든 작업을 이렇게 빠르게 할 수 있을지는 더 해봐야 알 것 같습니다. 다만 이제 급한 의뢰를 받았을 때, 예전의 작업 시간만으로 가능 여부를 판단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AI를 써서 실제 일을 끝내본 경험이 있으신가요? 어느 단계에서 가장 큰 차이를 느끼셨는지도 궁금합니다.